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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여행자 출국 전 준비사항 및 필수 체크리스트

by 비타오리 2025. 6. 30.

중국 상하이는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와 현대적인 도시 풍경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상하이의 방대한 규모와 생소한 시스템,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여행 준비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본 가이드는 상하이 초행자를 위한 종합 안내서로, 비자와 항공권 준비부터 핵심 여행 코스, 실전 팁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복잡한 정보를 한눈에 정리하여, 처음 상하이를 여행하는 사람도 안심하고 떠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중국 상하이 여행자 출국 전 준비사항 및 필수 체크리스트

상하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비자 요건입니다. 다행히 한국인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144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이는 제3국을 경유하는 조건으로, 예를 들어 ‘한국 → 상하이 → 일본’과 같이 직항이 아닌 다국적 경로를 구성할 경우 6일간 비자 없이 상하이에 체류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왕복 항공권, 숙소 예약 내역, 다음 국가행 항공권 등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입국 시 이를 제시해야 합니다.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인천~상하이 푸동(PVG) 노선이 가장 많고, 김포~홍차오(SHA) 노선도 일부 있습니다. 푸동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다양하며, 가장 빠른 방법은 마그레브(자기 부상열차) + 지하철 환승입니다. 약 30분 안에 시내 중심부까지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단독 이용 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중국은 VPN 없이는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대부분의 한국인이 사용하는 웹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VPN 앱을 사전에 설치하고, 작동 여부를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iOS에서는 VPN이 자주 차단되므로, Android폰이나 별도 장비를 준비해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상하이는 모바일 결제 천국으로, 대부분의 편의점, 음식점, 교통수단에서 현금이나 해외카드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요즘은 외국인도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에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연동 과정이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중국 전용 유심(eSIM 포함)을 구매해 현지 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등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 필수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권 유효기간 확인 (6개월 이상 남아야 함)
- 위안화(CNY) 소액 환전 (공항, 택시 등 비상시 대비)
- 상하이 교통카드 (상하이 통카드, 현장 구입 가능)
- 오프라인 지도로 Amap, 바이두지도 등 설치
- 호텔 주소, 체크인 방법 등 스크린숏 저장
- 여행자 보험, 비상약, 휴대용 보조 배터리

출국 전 이 모든 준비만 해도 상하이 여행의 절반은 끝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문 여행자를 위한 2박3일 핵심 일정 추천

처음 상하이를 여행하는 사람은 과욕을 부리기보다는 대표 명소 위주의 핵심 루트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이 매우 발달해 있어 이동은 편하지만, 도시가 워낙 커서 예상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아래는 2박 3일 기준 초보자 친화형 루트입니다.

1일 차 –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즐기기
- 오전: 푸시 지역 인민광장 도착 → 상하이 박물관(무료, 중국 역사 유물 전시) 관람
- 점심: 난징동루 주변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가볍게 현지식 체험
- 오후: 난징동루 보행자 거리 → 와이탄(외탄) 도보 이동. 역사적인 건물 감상
- 저녁: 황푸강 유람선 탑승(야경 관람, 약 1시간 코스) 또는 와이탄 근처 루프탑 바 이용

2일 차 – 현대적인 상하이와 예술적 감성 코스
- 오전: 푸동 금융지구 방문 → 동방명주 or 상하이 타워 전망대 관람
- 점심: IFC몰 내 중식당 또는 신천지 맛집
- 오후: 티엔즈팡(田子坊) 아트 골목 투어 → 수공예품, 전통 찻집 체험
- 저녁: 상하이 디즈니타운 또는 글로벌 하버 쇼핑몰 자유 시간

3일 차 – 전통과 로컬 체험 후 귀국
- 아침: 로컬식 딤섬 식당 방문 (진진딤섬, 남향면관 등 추천)
- 오전: 예원(豫园) 고전 정원 및 예원상청 상점가에서 쇼핑
- 정오: 공항 이동 및 면세점 쇼핑

이 일정은 모든 주요 명소를 아우르면서도 무리하지 않도록 구성되었으며, 각 지점은 지하철로 모두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각 스폿 간 거리와 소요 시간을 사전에 구글맵(다운로드) 또는 Amap으로 파악해 두면 더욱 유용합니다.

상하이 여행에서 유용한 실전 팁 10가지

상하이는 고도로 발전한 국제도시이지만, 중국 특유의 시스템과 문화 차이가 존재하므로 이를 미리 숙지하면 훨씬 쾌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초보자에게 특히 유용한 실전 팁 10가지입니다.

  1. 모바일 결제 환경: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는 대부분 장소에서 필수입니다. 외국카드 연동이 가능하나, 중국 유심으로 인증을 받아야 등록이 수월합니다.
  2. 공공 화장실과 휴지: 상하이 대부분 화장실은 깨끗하지만 화장지가 비치되지 않은 곳이 많으므로 휴지와 손 세정제를 항상 휴대하세요.
  3. 언어 소통: 관광지는 영어가 어느 정도 통하지만, 일반 식당이나 택시에서는 중국어 단어를 미리 스크린샷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지하철 이용 팁: 출퇴근 시간(7~9시, 17~19시)은 혼잡하므로 피하세요. 개찰구는 카드나 모바일 QR로 통과하며, 노선이 매우 복잡해 환승역에서 동선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5. 음식 주문: 중국 식당에서는 QR 코드 스캔 후 앱에서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곳이 많습니다. 사진 없는 메뉴가 많으니 미리 먹고 싶은 음식 사진을 준비하세요.
  6. 날씨와 복장: 여름은 덥고 습하며 겨울은 생각보다 추우니 계절에 따라 레이어링 가능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봄, 가을은 여행 최적기입니다.
  7. 카페·휴식 공간: 중국 프랜차이즈 카페(루이카페, HEYTEA 등)는 무선 충전, 콘센트, 와이파이 등 여행자에게 편리합니다. 구글은 안 되지만 웨이보 등 SNS 로그인으로 와이파이 사용 가능.
  8. 관광지 입장료: 상하이의 주요 박물관은 대부분 무료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현지 앱(마펑워 등)을 활용해 예매하세요.
  9. 환율과 환전: 한국보다 상하이 현지 환율이 나은 경우가 많지만, 시내 환전소는 제한적이므로 미리 소액 환전하고, 긴급 시에는 ATM을 이용하세요.
  10. 치안: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도 치안이 좋은 도시로 평가되며, 야간에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단, 짐도둑과 길거리 호객 행위는 유의해야 합니다.
  11. 처음 상하이를 여행한다면,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사전 정보와 철저한 준비가 더 중요합니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중심지이자 문화·예술·현대 건축이 어우러진 멀티플렉스 도시로, 초보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인프라와 안정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항공권과 호텔을 확인하고, 이 가이드를 참고해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여러분의 첫 상하이 여행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