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저렴한 물가와 이국적인 풍경, 맛있는 음식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자유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입국 절차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전자 입국 신고서’인 TDAC입니다. TDAC는 기존의 종이 입국 카드 대신 사용하는 디지털 신고 시스템으로, 정확한 작성법과 준비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첫 태국 여행자를 위한 TDAC 작성법, 입국 시 준비물, 심사 시 유의사항 등을 단계별로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첫 태국여행자 가이드 TDAC 전자신고서 준비
TDAC(Tourist Digital Arrival Card)는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사전 입국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만든 디지털 시스템입니다. 이는 종이 입국 신고서를 대체하며, 더 빠르고 정확한 입국 처리를 위한 태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입니다. TDAC는 태국 이민국(Immigration Bureau)의 공식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전용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현재는 시험 운영 중인 공항과 정식 적용 공항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TDAC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권, 항공권, 숙소 예약 정보가 필요합니다. 작성 시 입력해야 할 정보는 여권번호, 국적, 항공편 번호, 도착일, 체류 목적, 태국 내 숙소 주소 등입니다. 이 정보는 입국 심사 시 검증되므로 반드시 정확하게 입력해야 하며, 오탈자가 있을 경우 입국 거부 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작성 후에는 QR코드가 생성되며, 이를 캡처하거나 출력하여 입국 심사 시 제시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만 해도 무방하지만, 배터리 문제 등을 대비해 출력본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TDAC는 입국 72시간 이내에 작성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작성한 정보는 저장되므로 필요시 재확인도 가능합니다.
TDAC 작성은 PC보다는 모바일 환경이 더 편리하며, 영어로 되어 있으므로 기본적인 영어 독해 능력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국어 번역 안내서도 일부 제공되어,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여행사 대행을 이용해도 되지만, 직접 작성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고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2. 태국 입국 시 필수 준비물
TDAC 외에도 태국 입국을 위해 준비해야 할 필수 품목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여권입니다. 여권의 남은 유효기간은 입국일 기준 6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훼손된 여권은 입국이 거절될 수 있으니 사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항공권입니다. 특히 왕복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어야 단기 체류 목적임을 증명할 수 있으며, 이민국에서도 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소 예약 확인서도 중요합니다. 입국 심사 시 실제 숙소 주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의 예약서(영문)가 필요합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예약 확인 메일이나 앱 캡처본을 준비하세요. 또한 체류 일정이 명확하지 않거나 일정이 길 경우 여행 목적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행자 보험도 필수 항목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한 최소 1만 달러 이상의 보장 범위를 가진 보험이 요구될 수 있으며, 일부 공항에서는 보험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보험은 현지 병원 이용 시 큰 도움이 되며, 감염병 유행 시에는 입국 요건이 될 수 있으므로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현지 통신 환경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공항에서 유심칩을 구입하거나, 출국 전 eSIM을 사전 등록하는 방법도 추천됩니다. 인터넷은 지도, 번역, 택시 호출 등에 반드시 필요하므로 안정적인 통신 수단 확보는 필수입니다.
개인용 준비물로는 여벌 옷, 세면도구, 자외선 차단제, 벌레 퇴치제, 멀티어댑터, 충전기, 위생 용품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기내에서 사용할 쿠션이나 마스크, 간식 등을 챙기면 장시간 비행에 유용합니다. 특히 태국은 습하고 더운 기후이므로 얇고 통풍 잘 되는 옷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입국 심사 시 유의사항
태국 입국 심사는 비교적 친절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지만, 외국인에 대한 기본적인 확인 절차는 철저히 이뤄집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자동 출입국 심사장 또는 일반 창구에서 심사를 받게 되며, 이때 여권과 함께 TDAC QR코드를 제시해야 합니다. TDAC를 미리 작성하지 않았다면 입국 절차가 지연될 수 있으며, 일부 공항에서는 현장 작성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입국 심사관은 체류 목적, 일정, 귀국 일정, 숙소 정보 등을 확인하며 간단한 영어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Why are you visiting Thailand?", "How long will you stay?", "Where will you stay?" 같은 질문에 대비해 미리 영어로 연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태국 내 주소가 필요하므로, 숙소 주소는 영문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태국은 단기 관광 목적일 경우 최대 30일까지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며, 추가 연장을 원하는 경우 현지 이민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비자 입국이라 하더라도 체류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항공편 정보가 없는 경우 입국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서류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합니다.
공항 내에서는 얼굴 인식 시스템과 지문 인식이 병행되어 운영되는 경우도 많아,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인식 장치에 대야 할 수 있습니다. 여권 사진과 실물의 차이가 크면 심사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권 사진이 너무 오래된 경우 사전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입국 후 수하물 수령, 환전, 유심 개통, 교통편 연결 등을 차근차근 진행하면 됩니다. 공항 안에는 다양한 서비스 데스크가 준비되어 있으며, 초보 여행자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입국 심사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공항 내 한국어 지원 데스크나 도움센터를 활용하세요.
처음 떠나는 태국 여행이라면, 생소한 입국 절차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TDAC는 간단한 정보를 미리 입력하는 것으로, 큰 어려움 없이 처리할 수 있으며, 철저한 준비만 있다면 태국 입국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여권과 항공권, 숙소 정보만 갖추고 TDAC를 정확하게 입력하면 태국 여행의 첫 관문은 무사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준비물을 꼼꼼히 확인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태국 여행 준비를 하세요